[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대형마트 3사가 정부 지급 ‘긴급재난지원금’을 마트 입점 임대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자사 점포에 입주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정부 지급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점포에 입주한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단 본매장(마트) 결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

▲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30% 가량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 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포함 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며,

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 안경점의 안내문구.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역시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 개 임대매장 가운데 55.1% 가량인 795개 점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개 임대매장 중 1100여개 매장에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3사는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비치하고,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