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부동산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마다 입주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커뮤니티시설을 갖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급화된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공급한 ‘GIDC 광명역’은 커뮤니티시설 특화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투자자 및 입주사의 많은 관심을 받아 계약 한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GIDC 광명역은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규모 상업시설, 각종 전시 및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 등 폭넓은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아울러 각 동별, 층별(일부) 다양한 휴게공간 및 옥상정원을 갖춰 쾌적한 근무 공간을 제공한다.

최근 이처럼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하고 있다 보니 입주사를 유치하기 쉬워져 오피스 투자수익률도 늘어났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순영업소득은 ㎡당 4만6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순영업소득인 3만8100원에서 약 22.83% 증가한 것이다. 투자수익률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투자수익률인 1.83%에서 0.27%p 증가한 수치이다.

부동산관계자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 이어 지식산업센터에도 커뮤니티 특화가 적용된 단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건설사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커뮤니티 특화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는 편의성을 극대화해 입주사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수익형부동산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커뮤니티 특화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어서 관심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옛 LG이노텍 부지)를 비롯한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풍부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편의 모두를 누리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서며 23층에는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갤러리가 조성돼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 녹지비율도 약 20%로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입주사의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지상 1층 공개공지에는 단지와 맞닿은 오산천과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과 수경시설, 클라이밍 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7층 옥상에 조성되는 옥상정원에는 입주민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대규모 옥상정원을 비롯해 옥상조깅트랙, 야외 카페테이블 등 다양한 특화시설로 꾸며진다.

특화 시스템도 우수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우선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부대시설마다 IoT와 결합해 스마트관리가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여기 더해 지식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입주기업들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CMC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 테라타워 CMC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