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치킨이 주문 후 바로 제품을 맏을 수 있는 '그랩 앤 고' 시스템을 국내 도입했다. 사진=제너시스 비비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제너시스 비비큐(이하 BBQ)가 지난 달 29일 용산구 한강동로 용산 역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오픈했다.

11일 BBQ에 따르면 이 매장에는 국내 최초로 ‘그랩 앤 고(Grab& Go)’ 시스템이 본격 도입됐다. 그랩 앤 고(Grab & Go)는 2017년 BBQ가 미국 맨해튼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에 맞게 채택한 시스템이다. 이에 맨해튼 매장은 하루에 3만 7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기존 매장과의 차이점은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Take-out)과 달리 구입하여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미국 BBQ매장은 그랩 앤 고 시스템과 딜리버리 부문의 증가로 현지에서 다른 외식업체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

BBQ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또한 실내 매장과 별도로 7개 테이블에 좌석 28석 규모로 운영되는 야외 테라스 좌석이 준비됐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주문 방식으로 고객들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저녁과 야간에는 수제 맥주와 치킨 세트로 구성한 메뉴를 제공하여 쇼핑을 나온 가족 단위 고객이나 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용산 아이파크몰점의 ‘그랩 앤 고’ 시스템은 최근 ‘속도’와 ‘이동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고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BBQ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서울의 생활패턴이 뉴욕과 크게 다르지 않아진 만큼 향후 ‘그랩 앤 고’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