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드라마 '부부의 세계' 흥행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6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출처=NH투자증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가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부부의 세계'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제작 역량을 재차 증명했다"며 "'부부의 세계' 국내외 판매 매출은 이전의 'SKY캐슬'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텐트폴(흥행 기대작)인 '이태원 클라쓰'가 문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수익이 인식됨에 따라 반영 시점이 지연되며 적자 전환했다"며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을 고려하면 2분기 영업이익에 최소 60억원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 흥행과 '쌍갑포차' 넷플릭스 판매까지 고려할 때 견조한 2분기 실적을 예상한다"며 "영화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할 것이나 인건비 효율화 등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