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LG화학은 지난 7일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보장할 방침이다.

LG화학의 인도 현지법인인 LG Polymers는 9일 현지에서 피해자 대책을 발표하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를 전했다.

이번 가스 누출 사고는 지난 7일 새벽 GPPS공장 부근의 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누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다.

이에 LG Polymers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면서도 최우선적으로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며,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할 계획이다.

또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의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도 개발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다시 한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