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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품 매출ㆍ빅딜 투트랙 전략 가동 코로나19 확산한 2020년 1분기에도 빅딜 지속

셀트리온 램시마SCㆍ트룩시마 판매 및 시장점유율 주목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임상 및 ETC 실적 관심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개발 및 ETC 확대 꾸준

종근당,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가시화

▲ 글로벌 곳곳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빅딜'이 이뤄졌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변수가 주목된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1분기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불구하고 인수합병(M&A) 빅딜을 성사했다.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주요 거래도 이어졌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기술이전 부문에서는 주춤했지만 호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있을 주요 변수 및 체크포인트에 관심이 모인다.

코로나19에도 주요 M&Aㆍ협력ㆍ기술이전 이어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네덜란드 기업 퀴아젠을 총 규모 115억달러에 인수했다. 거래는 2021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퀴아젠은 생명과학 및 분자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25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약 51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퀴아젠의 연매출은 15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써모피셔는 이 인수를 통해 감염성 질병 검사를 포함해 분자 진단 역량을 강화하면서 특수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스텔라스는 사이톰엑스와 암 치료 항체 공동 개발을 위해 16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사이톰엑스와 아스텔라스는 다수의 초기 프로그램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사이톰엑스는 임상 후보 선택 단계까지 연구 및 발굴 활동을 주도하며 아스텔라스는 이를 지원하고, 이후 실시되는 전임상, 임상 개발, 상업화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는 사이톰엑스에게 8000만달러를 현금을 계약금으로 지급하며, 전임상, 임상, 상업적 마일스톤으로 16억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이톰엑스는 전 세계 매출을 기반으로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10% 중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사이톰엑스는 특정 표적에 대한 제품의 첫 주요 임상시험이 시작되기 이전에 임상 개발 비용의 일부를 공동 지원하는 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는 포지와 그람음성균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1억 9000만달러 규모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바이러스에 이어 박테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이다.

포지는 박테리아 금속 의존성 효소(bacterial metalloenzyme)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화학적 기전으로 박테리아 내 금속 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효소를 저해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 제약바이오, 실적 및 주요 변수 주목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올해 램시마SC 유럽 판매 추이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점유울 추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체크 포인트는 지난해에 비해 원가율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 영업이익률 3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2%,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공급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램시마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서 10.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트룩시마는 출시 5개월 만에 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올해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DART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진행 중인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과 EGFR/c-MET 이중항체와의 병용 관련 임상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국내 임상 2상 결과도 중요하다. 다만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얼마나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잠정 별도 실적으로 매출 303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37%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치료를 받은 HER2 삽입 변이를 가진 NSCLC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ETC 부문에서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실적으로 매출 288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4.9%, 10.8% 늘어난 규모다.

종근당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에 대한 유럽 임상 2상 결과가 11월 초에 나올 전망이다. 종근당은 ETC 부문에서 만성질환 계열 제품으로 꾸준히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약가 정책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잠정 별도 실적으로 매출 2927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 56.2%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약의 공통점으로는 적응증 등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파이프라인을 단독 개발하기보다는 M&A, 지분투자, 기술이전 등이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일부 기업은 의약품 특성상 실적 방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5.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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