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NH투자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제시했다.

▲ 출처=NH투자증권

8일 NH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58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늘은 6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가구에 지급하는 13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가 한정된 탓에 편의점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을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등교 개학과 국내 관광 증가로 인해 이번 분기 학교·관광지 등에 위치한 특수점포의 매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최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속되며 편의점으로의 업종 전화 수요가 매우 좋다”며 “연 900개점 이상의 출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투자의견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전일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39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하락한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특수 입지 점포의 매출 40% 급락과 자회사 BGF푸드의 적자 전환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