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최태원 회장(왼쪽 아래)과 SK소속 스포츠단 선수들의 화상대화 화면. 출처= SK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확산의 여파로 인한 올림픽 연기,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로 침체돼있는 SK소속 스포츠단 선수들에게 ‘언택트’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김온아 선수, SK호크스(핸드볼) 김동철 선수,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정조국 선수, SK나이츠(농구) 김선형 선수,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와이번스(야구) 하재훈 선수 등 6명과 화상으로 만나 “모두가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면서 “준비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듯 SK 스포츠단 감독과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온아 선수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오히려 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핸드볼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나 SNS로 훈련하는 모습 등을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하재훈 선수는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들을 응원할 수 있는 세리모니와 이벤트를 준비해 그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면서 “그룹도 적극 지원할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중국 등 해외 주재 구성원은 물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에게도 화상 간담회로 격려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