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금융결제원과 MOU를 맺고,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 인증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별도 보안 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웨일 브라우저 하나만 있으면 PC에서도 빠르고 손쉽게 공인인증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웨일 브라우저에는 금융결제원의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가 탑재된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PC에 별도의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금융·공공 서비스에 필요한 공인인증 로그인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소한의 플러그인 설치도 필요 없이 바로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공인인증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브라우저 인증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네이버

신평호 금융결제원 금융정보본부장은 “양 기관이 가진 기술과 핵심 역량을 모아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인증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양 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하는 협력 범위를 발굴·확장해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웹 인증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표준화 작업들을 진행하며 외산 브라우저가 도외시하는 국내 인터넷 인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해나가는 과정이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