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그 중심에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의 가속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는 상황에서, 핀테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8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중 ‘비대면(언택트) 산업 육성’과‘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부분은 핀테크 산업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코로나 19와 함께 불어닥친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상생활 속 편리함으로 자리매김하고 주목받게 된 산업이 바로 핀테크"라 강조했다.

▲ 출처=갈무리

협회는 이어 "이번 코로나 위기 속에서 과거 전통 금융에서의 고객과 금융회사 간 대면접촉이 사라지고,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핀테크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되었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목표인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의 가속화와 ‘일자리 창출’ 추진에 있어서도 핀테크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란 기대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딜의 사전적 의미는 카드놀이에서 새 카드를 바꾼다는 의미다. 그 연장선에서 협회는 이번 정부의 결단이 기존 토목 중심의 전환이 아닌 기존의 전통 산업을 새 시대에 맞는 새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지금껏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가던 길을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분명, 그 새로운 길은 세계 최고의 ICT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일류의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그 선봉에는 반드시 대한민국 핀테크가 자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