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클론이 코로나19 무력화 어피바디를 확정했다. 출처=앱클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 신약 물질 ‘AV103’을 도출한 데 이어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의 바이러스 중화능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 크기의 1/25 수준인 어피바디는 크기는 작지만 항체와 같이 높은 특이성을 가진 항체 유사 단백질로 신속한 합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앱클론은 자체 라이브러리에서 수십 종의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를 선정하고 최근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중 가장 우수한 바이러스 중화능과 물성을 가진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를 확정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단독 혹은 이중항체도 개발 중이다. 이는 앞서 진행하고 있는 단독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용 항체 AV103와는 별도의 프로젝트다.

앱클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 칵테일 개발을 위해 AV103과 병용할 수 있는 항체 개발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체 단독 AV103, 항체 칵테일 AV103+항체후보군 중 하나, 어피바디 단독 및 이중항체를 개발함으로써 바이러스 변종에 대처하고 넓은 범위의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어피바디는 이미 생체 내 안정성이 검증된 물질로 치료, 진단, 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앞서 도출한 단클론 항체 AV103 및 항체후보군와 코로나19 감염증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앱클론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 신약 AV103을 포함하는 신규 코로나19 항체 후보군과 어피바디를 국내외 산ㆍ학ㆍ연과 공유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앱클론은 또 코로나19 화상 회의 등 기술이전 미팅을 통해 이들 물질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업무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