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펀드마스터Wrap. 출처=메리츠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국내와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을 시장에 내놨다.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은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랩 서비스는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해 운용한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펀드 전문가들은 운용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를 선정해 투자한다. 이후에는 시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는 지난 2016년 이경수 센터장이 부임한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리서치 명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해지 시 별도수수료는 없다. 또 매 분기 운용보고서를 통해 현재 운용 상태와 향후 운용 전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투자 상품인 만큼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운용결과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가입 시점에 따라 계좌별 운용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랩어카운트는 운용 특성상 소수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의 변동성이 집합투자기구에 비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랩 약관, 계약권유문서 등 세부 설명 자료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만일 일부 보유 자산의 시장 처분 불가 또는 증권시장 등의 폐쇄, 정지, 휴장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고객의 요청에 따른 출금이 지연 될 가능성도 있다.

가입과 문의는 메리츠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가입 후 홈페이지나 HTS, MTS를 통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펀드 전문가들이 직접 운용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를 선별해 투자하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10만원 이상이면 투자할 수 있고, 적립식 가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랩어카운트의 운용 특성상 소수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의 변동성이 집합투자기구 대비 더 클 수 있다”며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