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10주년, 분기 최대 실적

당분간 성장제 계속될 듯

▲ 출처=카카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매출 8684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의 충격파가 번졌으나 비대면 트렌드 강화를 바탕으로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고 성적이다.

카카오의 눈부신 성장을 끌어낸 것은 광고와 기업 브랜드 전문가인 여민수 조수용 대표의 역할이 컸으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뛰어난 용인술과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나아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톡보드와 같은 수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탄탄하게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번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카카오의 고무적인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범수 의장은 올해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아 대외 메시지를 통해 “모든 것은 크루의 덕분”이라며 그 공을 구성원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