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애경사옥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자연기자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60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0.3%, 영업이익 45.3%, 당기순이익 50.3%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의 실적은 감소한 반면 생활용품 사업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시장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면세점·홈쇼핑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투자에 따른 브랜드력 강화로 중국 부녀절(3월8일)에 지난해보다 매출을 확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7% 성장했다.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점이 눈에 띈다.

또한 섬유유연제 브랜드 ‘르샤트라’와 올해 1월 홈쇼핑 채널에 출시한 ‘살롱드마지 앰플 트리트먼트’의 매출 호조로 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