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방심은 금물인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이노비즈 기업의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생산하는 휴비딕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휴비딕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개발,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각 선거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했으며, 이 때 활약한 것이 바로 휴비딕의 제품이다.

▲ 출처=갈무리

휴비딕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현재 휴비딕은 체온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병원,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최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출 물량은 제한하고 국내 수요에 최대한 대응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산 진단키트, K-방역의 중심에 선 오상헬스케어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8일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 우수 기술을 인정 받은 것은 물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판매의 길을 열었다.

최고의 마스크 제조 역량을 가진 유니맥스도 있다. 마스크 필터의 품질을 좌우하는 원료 블렌딩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마스크 전 과정을 컨트롤 하는 기업이며 마스크 제작의 필수 원단인 필터용 부직포(MB, Melt Blown)가 높은 입자 차단 효과와 내구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저차압’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 역량을 보유 중이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또한 이노비즈기업”이라면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이번에도 입증된 만큼, 이노비즈기업이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