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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에 올라탄 토스, 월간 흑자까지 잡았다매출 3년간 35배 성장 괴력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핀테크 허브 플랫폼 토스가 2015년 서비스 출시 후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4월 기준이며, 흑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기간 매출은 140억원 수준이며 추후 흑자 규모를 세부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토스의 몸집은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34억원에서 2019년 1187억원을 기록해 지난 3년간 무려 35배 성장했다.

▲ 출처=비바리퍼블리카

회원 수 1700만명의 국내 최대 모바일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기준 매출의 83%가 제휴 금융기관 및 온라인 사업자 등 B2B 기반으로 발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B2B라는 탄탄한 매출 포인트를 바탕으로 파괴적인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금 서비스 외에도 대출추천 및 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이 각각 10~25% 수준으로 균형있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서비스 초기 20대에 집중된 가입자 연령대는 최근 4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37%까지 확대 되면서 전 연령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토스는 나아가 몽골기병 전략을 바탕으로 일종의 속도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시장 52조원 규모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속도에 있어 토스의 진가는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국의 벤모(Venmo)가 7년 만에 달성한 누적 송금액 10조원을 3년 만인 지난 2017년 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000억원, 누적 송금액은 90조에 달하며 토스는 2019년 송금 건수 기준으로 국내 전 금융권을 통틀어 온라인 거래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핀테크 기업과 견주어도, 토스의 발전속도는 경이적이다.

조직 규모도 지난 해 초 180명에서 4월 현재 40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순항 중이며, 토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토스의 비약적인 몸집 불리기, 나아가 최초 월 단위 흑자를 두고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당장 토스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정 한계비용을 넘으면 파괴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은 토스의 흑자 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전제한다는 분석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현재는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고, 금융회사와 사용자를 잇는 모바일 지점 역할을 통해 각 금융 회사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국내 금융 산업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에 따라 토스도 본격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이번 첫 월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토스의 비전을 더욱 본격적으로 실현할 것”이라 밝혔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20.05.07  1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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