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준중형 SUV 티구안. 출처= 폭스바겐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폭스바겐코리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가운데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독보적인 선두 위상을 유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티구안 2.0 TDI의 판매량은 지난달 1180대로 집계됐다.

벤츠 CLA 250 4매틱(706대), BMW 520d(687대), 벤츠 E300 4매틱(673대), 벤츠 GLC 300 4매틱(613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판매량 상위 차량 10종 가운데 9종을 독일차가 꿰찬 가운데 미국 포드 익스플로러 2.3(548대)이 7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실적으로 벤츠가 6745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 5123대, 아우디 2043대, 폭스바겐 1345대, 한국지엠 1133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차 업체는 국내 불매운동의 여파로 꾸준히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업체별 지난달 판매실적은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혼다 231대, 닛산 258대(인피니티 56대 포함)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차 판매량은 전체 1259대로 전년동월(3536대) 대비 64.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