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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파킨슨병 치료제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기대논문 게재 통해 iCP-Parkin 치료 효과 입증…기술이전에 큰 영향

TSDT 플랫폼 기술 FSA 이달 말부터 탄력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박차

▲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리버리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업은 생채내전송(TSTD) 플랫폼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가 최종검증시험(FSA)가 진행을 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지연됐다가 이달 말부터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셀리버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개발 순항 시 올해 4분기 미국에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CP-Parkin 치료 효과 입증…기술이전에 큰 영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 2020년 상반기에는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의 글로벌 기술이전(licensing-out)에 대한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1조원 이상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날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에 대한 논문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2월 7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난달 29일 출판됐다.

조대웅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싱 계약 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번 논문 게재는 계열내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 iCP-Parkin의 가치를 인정하는 증거”라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협상 테이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조대웅 대표는 “파킨슨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는 불가하고 다만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존 학설이었다”면서 “iCP-Parkin은 기존 학설을 뒤집고,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도 다시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파킨슨병 발병 이전 수준으로 운동성ㆍ인지능력을 회복시켜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iCP-Parkin 기술이전을 진행할 수 있는 후보는 글로벌 제약사 두 곳이다. 북유럽계 글로벌 제약사는 iCP-Parkin의 가치를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톱10에 드는 또 다른 제약사는 iCP-Parkin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잠시 검토가 중단됐던 상태에서 큰 무기가 생긴 것은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브비가 스웨덴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아틱(Bioarctic)의 단일 항체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를 기술도입(licensing-in)하면서 계약금 약 970억원(8000만달러)와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9200억원(7억 5500달러) 규모를 지급하기로 한 점을 사례로 셀리버리 측은 iCP-Parkin과 관련해 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TSDT 기술 FSA 결과, 코로나19로 지연… 올해 3분기 실험 완료 예상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 기술을 기술이전 하기 위해 글로벌 3위권내 제약사와 FSA를 하고 있었다. 앞선 발표에 따르면 6개월 후인 지난달에 FSA 결과가 공개됐어야 했다. 이는 파트너사가 코로나19로 지난달 말까지 모든 연구소가 폐쇄돼 발표가 지연됐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10월 FSA 계약을 맺고 같은해 12월 치료용 항체의 벡터를 전달받았다. 이 기업은 지난 1월 31일 16종의 시험물질 제작을 완료하고 해당 물질을 글로벌 톱3 제약사에 제공했다.

FSA는 세포투과성 항체 생산, 세포투과성 검증, 세포 항암효능 검증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설명에 따르면 이 중 1단계까지는 완료됐으나 2단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부터 해당 제약사가 정상화되면서 다시 FSA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리버리는 내부적으로 미리 세포투과성, 세포 항암효능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조 대표는 “해당 파트너사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셀리버리와 같은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면서 “올해 3분기까지는 해당 실험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톱3 제약사의 FSA에 통과할 경우 기술이전, 후보물질 이전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DT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도출되는 각 후보물질별로 개당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리버리는 미국 바이오텍 다이서나(Dicerna)의 RNAi 플랫폼 기술이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되면서 계약금 1200억원(1억달러)을 받은 것과 신약후보물질당 4200억원(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점을 사례로 들었다. 다이서나는 일라이릴리로부터 1200억원(1억달러)의 지분 투자도 받았다.

조 대표는 “FSA 4개 회사 중 셀리버리가 1등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FSA에 성공할 시 TSDT를 적용해 도출되는 물질마다 기술이전될 것”이라면서 “후보물질별로 개당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치료제 4분기 내 미국서 치료목적 사용 신청할 것

셀리버리는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목적으로 개발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게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조 대표는 “목표는 미국에서 치료 목적 사용 승인(EAP, Expanded Access Program) 제도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직접 iCP-NI를 투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CP-NI는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겨냥한 백신 치료제가 아닌 ‘항염증 치료제’로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특정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백신, 항체치료제 및 항바이러스제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팬데믹의 근본적인 대처법이 되기엔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iCP-NI는 바이러스 종류와 상관없이 면역반응에 따라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므로 모든 새로운 팬데믹 바이러스 감염병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셀리버리는 EAP 제도를 활용해 최대한 빨리 iCP-NI를 미국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셀리버리는 미국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순항 시 올해 4분기 이후에는 EAP 승인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5.06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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