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1분기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1분기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 각각 545억원, 148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로 평가된다.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측면의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 출처=카카오뱅크

2분기에도 수수료 비즈니스는 큰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도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당분간 카카오뱅크의 쾌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