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강스템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은 6일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퓨어스템 RA주는 기존의 면역조절에 대한 연구결과와 논문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환자에서 치명적 증상유발과 관련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과 ‘림프구 감소증(lymphopenia)’ 제어를 통해 응급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템 RA주 소규모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가 대상이다. 해당 병원에서 정맥 투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1억개 세포를 1회 투여하고, 투여 후 환자의 관련 증상 변화를 측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용의약품인 퓨어스템 RA주는 1억개 세포를 단회투여한 기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다시 감염이 유행할 경우 등을 대비해 사망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중증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서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면서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의 재유행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이에 의한 바이러스 유행이 왔을 때, 감염된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호주 제약사 메소블라스트가 개발 중인 동종이계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레메스템셀-L’이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앓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존율 8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