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LG 벨벳'. 출처= LG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신제품 스마트폰 ‘LG 벨벳(LG VELVET)’의 체감 구매가격을 낮추고 혜택을 강화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삼성(갤럭시A51)과 애플(아이폰 SE2)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 경쟁에 대응한다.     

LG전자는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반납 후,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 재구매 조건)이다.

고객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LG 벨벳의 체감 구매가격은 확 낮아진다.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을 예로 들면, 고객은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을 더하면, 48만 원(24개월×8만원×0.25)의 할인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LG 벨벳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LG 벨벳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에 직접 방문하거나,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사용하는 장비)’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LG 벨벳 출시를 기념해 예약판매 참여와 상관없이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LG 벨벳’에는 퀄컴 社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65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6.8인치 대화면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벨벳’을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격은 89만9800원이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