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정보분석업체 IDC가 발표한 1월부터 3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출하량은 2억7580만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수치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출하량 감소폭은 20.3%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은 16.1%, 서유럽의 출하량 감소는 18.3%로 기록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출하량 583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8.9% 급감했다. 출하량 점유율 2위인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4900만대, 애플은 0.4% 소폭 줄어든 3670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샤오미와 비보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 증가한 2950만대, 2480만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