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830만대(21.2%)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억7480만대로 나타났다. SA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830만대(21.2%)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718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수치다.

화웨이는 4850만대를 팔아 17.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애플이 39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4.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가 10.0%, 오포가 8.2%의 점유율로 그 뒤를 따랐다.

린다 수이 SA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국가의 경제가 마비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