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연일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휴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나들이가 제한되고 있다.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은 홈핑, 홈크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캠핑(Camping), 홈(Home)과 피크닉(Picnic)이 합쳐진 용어로, 거실, 베란다, 옥상, 앞 마당 등에서나마 야외에 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것이다  

홈크닉과 홈핑에도 장점이 있다. 운전할 필요가 없으니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음주를 할 수 있다는 것. 

 

안주파라면? 시원한 청량감이 특징인 생맥주

베란다에서 캠핑용 그릴에 소시지, 삼겹살, 각종 야채들을 구울 때, 생맥주가 조화를 이룬다면 근사한 홈핑장이 완성될 것이다. 시원한 생맥주는 베란다를 훌륭한 홈핑장으로 만들어주는 화룡점정의 요소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에 청량감이 뛰어나 웬만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의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은 비열처리 방식으로 제조되었다. 멤브레인 필터 여과방식으로 불순물을 제거해, 한 모금만 마셔도 홉의 풍미가 확 느껴진다. 잔에 따랐을 때 풍성하게 올라오는 조밀하고 밀도 있는 거품도 특징. 향신료가 강한 요리, 기름진 고기를 먹은 후 뒤끝에 올라오는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편안한 게 좋아…주전부리와 세트로 나온 패키지 추천!

홈크닉의 뒷정리가 어렵고 귀찮게 느껴질 수가 있다. 이럴 때에는 맥주와 안주까지 세트로 구성된 패키지를 활용할 수 있다. 한 나절 소풍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맥주와 안주세트는 가시비(가격대비 시간 절약) 면에서 우수하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카카오IX의 스낵브랜드 '선데이치즈볼'과 협업한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을 선보였다. 카스맥주 12캔(355㎖)과 선데이치즈볼 오리지널 슬림(35g) 1팩이 라이언 캐릭터가 인쇄된 쇼퍼백에 들어있다. 패키지만 구입하면 안주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맥주안주의 대명사인 치즈볼이 들어있어 단짠(달고 짠)의 맛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분위기를 따진다면? 가격 부담 낮은 소용량 위스키 
홈핑과 홈크닉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기에 일부 사람들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프로필사진 등의 SNS 인증샷으로 업로드 하기 적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위스키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최근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합리적 가격의 소용량 패키지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조니워커가 최근 200㎖ 소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40여가지 이상의 몰트위스키를 블렌딩한 블랙라벨과 가장 대중적인 레드라벨 2가지로 출시되었다. 병 크기는 작아졌지만, 조니워커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됐다. 조니워커의 시그니처 슬로건인 Keep Walking의 로고를 전면에 각인했고, 패키지에는 조니워커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디자인을 인쇄해 위트를 가미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미니어처 세트 조합, 한국전통주 

같은 공간, 색다른 일탈을 추구하는 홈핑과 홈크닉. 술도 평상 시 습관처럼 마시던 것 말고 다른 것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산 과실과 약재 등으로 만든 전통술은 건강한 풍미를 준다. 하지만 입맛에 맞을지, 괜히 샀다가 남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을수도 있다. 이에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소용량 전통술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9개의 제조장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전통술을 미니어처로 만든 세트가 출시되었다. 전통주애의 맛보기 술 9종세트 이다. 비교적 친근하게 접해왔던 복분자부터 홍삼주, 능이주, 안동소주, 블루베리주, 머루주 등 다채로운 재료부터 증류주와 약주, 과실주 등 생산방식까지 다양한 전통술이 각 180㎖ 소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량이 작아 이름도 '맛보기 술'이라고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