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화학이 1분기 매출액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을 거둔 것으로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2분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나아가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출처=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6959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 및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 있었으나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은 축소됐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으며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