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28일 출시한다.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두어 관리하기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고가는 25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4도어 제품에도 정수기를 탑재한 냉장고를 출시 예정이다.

정수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필터 관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정수기는 3개의 필터로 구성되며, 내부에는 세디먼트(Sediment)·프리카본(Pre-carbon)ㆍUF(Ultra Filtration)ㆍ카본(Carbon) 등 4단계 정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 출처=삼성전자

필터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공식 지정한 국제위생재단(NSF)의 안전 및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주기적인 방문 관리 없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필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의 경우 최대 정수 용량인 2300리터를 확보해 1년에 한번 정도만 교체하면 되며, 필터부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 주기만 하면 탈부착이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설계됐다. 삼성 스마트싱스가 필터 교체 주기를 알려주며 물이 나오는 코크(Cock)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고 탈부착도 가능하다.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미세정온’기술과 ‘메탈쿨링도어’로 냉장고 내 온도변화를 최소화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푸드 쇼케이스가 지원되며 탈 실버 색감의 ‘내추럴’과 ‘젠틀 블랙 매트’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 등지에서 보편화된 정수기 냉장고가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향후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으로 소비자들이 주방 가전에 기대하는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