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젠 진단키트. 출처=씨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올해 채용규모를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180여명, 단기 계약직 220명 추가채용 등 총 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씨젠은 28일 국가적 해결 과제인 청년 실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성장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40여 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계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청년 실직과 바이오 인력들의 구직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규모를 18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317명이었던 씨젠 임직원 수는 올해 연말 500여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신규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로 그 소임을 다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채용에서 생명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IT, 소프트웨어(SW), 기계공학, 수학자, 산업공학 등의 인력도 공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전통적 바이오 기업이 아닌 최첨단 분자진단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명성과 차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미 차별화돼 있는 시약뿐만 아니라 장비, 분석 SW, 생산 자동화 등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씨젠 관계자는 “현 정부의 일자리 위기 돌파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정규직과 함께 생산을 위한 단기 계약직 220명을 추가 채용한다. 임금은 최저시급이 아닌 정규직 수준의 파격적인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급증하는 물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채용된 청년들이 가질 수 있는 일자리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이고 젊은이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은 이번 대규모 채용으로 향후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른 필요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인력들의 꾸준한 교육과 육성을 통해 회사의 명확한 방향성과 전략을 공유하고 회사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회사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경제 부흥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