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BMW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BMW코리아(이하 BMW)의 2012~2015년식 X6 xDrive30d 등 일부 차종에 뒷바퀴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한국닛산, 화창상사 등 4개사의 28개 차종 3만2951대와 함께 기중기 판매 업체 카토의 기중기 제품 254대가 리콜된다고 28일 밝혔다.

BMW는 320d xDrive 등 15개 차종 1만3991대를 대상으로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BMW 320d xDrive 등 6개 차종 5080대에서는 트랜스퍼케이스, 등속조인트 디스크 등 동력전달장치 내 부품의 결함으로 뒷바퀴 쪽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운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X6 xDrive30d 등 7개 차종 8680대에는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 강도 부족으로 카시트 결합부가 이탈될 우려가 나타났다. BMW 118d 등 2개 차종 231대에는 에어백 소재의 내구성이 부족함에 따라 에어백이 온전히 기능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의 고객들은 오는 29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을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대형 세단 체어맨 1만8465대에서는 키와 핸들을 수차례 동시에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의 부품이 파손돼 조향핸들이 잠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의 고객은 현재 쌍용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 인피니티 QX56 50대에 장착된 운전석 에어백은 내부 추진제 문제로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과도한 압력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의 고객은 현재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화창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인디언 치프 클래식(CHIEF CLASSIC) 등 11개 이륜 차종 445대에서는 기어단수 신호가 계기판에 잘못 표시될 우려가 나타났다. 기어 스위치가 산화한데 따른 현상이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화창상사의 서비스센터나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대산TNS 등 국내 41개 수입사가 지난 2013년 3월 26일 이후 판매한 KRM-13H9MR-130Ri 등 8개 형식 모델 254대는 페달 작동 불량으로 리콜된다. 해당 모델의 엑셀레이터 페달을 최대한 깊게 밟으면 페달이 스토퍼 볼트의 충격완화고무에 점착돼 원위치로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기중기 모델의 수입사 가운데 대산TNS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대표로 이번 시정조치를 시행한다. 해당 기중기의 고객은 이날부터 대산공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관련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 대산TNS는 건설현장에서 해당 기중기가 쓰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출장 교환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