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캠페인을 지속함으로써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반려견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아임 도그너(I’M DOgNOR) :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그너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현대차는 아픈 반려견을 치료하기 위한 혈액의 90% 이상 비중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반려견 헌혈을 독려하려는 취지다. 현대차는 앞서 작년 9~12월 기간동안 캠페인 시즌1을 진행했다.

현대차와 한국헌혈견협회 양측은 이번 시즌2를 통해 의료인력을 늘리고 소요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의 반려견 헌혈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측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병원을 기존 1개에서 전국 8개 병원으로 늘린다. 또 헌혈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사전 종합혈액검사에 주력함으로써 캠페인 참여 고객의 대기 시간을 30분 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밴 차량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한 헌혈카에 최신 의료장비를 마련함으로써 혈액검사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오는 5~10월 기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검사를 진행할 에정이다. 협회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긴급 수혈 수요가 발생했을 때 대응 가능한 헌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카 운영 일정을 안내하고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