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케이니트 등에 ‘ATB-UV+’의 공급을 확대하고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생산 확대 지침에 따른 것이다. 

우 회장은 “소재생산 라인을 한계치까지 가동해서라도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물량 수요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동시에 품질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마스크 원사로 사용되는 티케이케미칼의 ATB-UV+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은 성분에 의한 99.9% 항균 기능을 갖춘 미래형 섬유로 알려져 있다. 해당 섬유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자외선 차단, 땀 배출 기능, 수 차례 세탁 후에도 소멸하지 않는 항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ATB-UV+는 지난 3월부터 방역 마스크의 대용으로 판매가 늘고 있지만 재고가 없어 미리 주문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소재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생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항균 마스크 수요증가로 ATB-UV+ 브랜드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은 2019년에 설비 및 상표권을 포함한 코오롱 차별화 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설비 이설과 영업망 확보를 마무리했다. 기존 네오플레쉬(NEOFLASH)에 더해 최근 ATB-UV+, 미모필(MIMOFIL), 쿨론(COOLON), 유베일(UVEIL), 파이로클(PYROCLE), 로젤(ROJEL) 등의 제품들을 라인업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