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출입 시장에도 한파가 시작됐으나,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대규모 추가 수출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올해 첫 수출 성과로 일본 와규(和牛)와 젖소 등 축우 대상 대규모 라이브케어(LiveCare) 제품 약 200만달러 수출계약을 완료하고 금년도 하반기부터 제품 선적을 시작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 출처=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경구 투여형 실시간 축우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글로벌 특허 출원 완료를 바탕으로 캡슐의 안전성 및 공신력을 이미 확보한 상태며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및 소프트뱅크, 덴마크 TDC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B2B 사업 확장 중에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번 추가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듣 각오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일본시장은 축우 약 384만두를 보유한 축산 선진국이다. 일본 내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을 중심으로 주요 와규 생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유라이크코리아는 현지 총판은 홋카이도 및 오키나와 지역 와규 및 젖소목장을 타겟으로 현지 서비스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낀 상태에서 일본 축우시장의 높은 벽을 뚫고 라이브케어를 일본에 약 200만달러를 수출하게 됐다”면서 “일본도 어린 송아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축산농가가 대부분이다. 세계 최초 출시한 송아지캡슐 등이 엄격하고 정밀한 사양관리에 주력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3년 내 일본 축산시장 10만두 대상 서비스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우리가 먹는 건강한 축산물, 유제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 중이다. 생산, 인증 등 건강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차세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