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존심인 구글도 긴축재정에 돌입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올해 하반기 마케팅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정규직 및 계약직 직원의 신규 고용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 출처=구글

예산 절감은 마케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사업 부문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사업 부문은 아직 재조정 작업을 하고있기 때문에 우선 마케팅 예산을 줄이는 쪽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현재 예정했던 투자 일부를 철회하는 등 강도높은 긴축재정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마케팅 예산을 파격적으로 줄이는 한편 추후 다른 핵심 사업 부문도 순차적으로 긴축재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