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ABL5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I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로 내년 초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상과제 선정으로 2021년까지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신약 비임상•임상시험의 단계별 지원을 통해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산 신약개발 및 국내외 기술이전 등 실용화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과제를 지원한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이 촉진제가 되어, 준비 중인 ABL501 임상시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1 뿐만 아니라, 4-1BB 이중항체 플랫폼인 GrabodY-T와 PD-L1 이중항체 플랫폼인 GrabodY-I 기반의 후속 면역항암제인 ABL503 및 ABL111 역시 내년 초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이중항체 신약인 ABL001의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혈뇌장벽(BBB) 투과 이중항체 플랫폼인 GrabodY-B 기반의 ABL301과 같은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