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세종대학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세종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 1학기 모든 강의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대는 앞서 지난달 초 이번 학기를 개강한 후 이날까지 여러 차례 비대면 강의 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해왔다. 다만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다.

세종대는 중간고사·기말고사 등 시험의 실시 여부나 방법에 대해 교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세종대는 수강생 10명을 초과하는 교과목에 대해선 시험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 없도록 방침을 세웠다.

다만 실험, 실기 등 교육과정이 필요한 교과목에 대해선 내달 4일부터 대면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세종대는 수강생 10명 이하, 실험·실기 포함 등 조건에 부합한 교과목에 대해서만 대면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이 10명을 초과하는 교과목은 10명 이내로 분반한 뒤 대면 강의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실기 수업은 대양홀 등 제한된 공간에서만 진행된다. 대면 강의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비대면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즉각 전환된다. 세종대는 대면 강의에 참석하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입실 전 손 소독 등 청강 지침을 전달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