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장병들이 공군본부에 전시된 '생활관헌법만들기대회' 우수작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공군 본부

[이코노믹리뷰=성시현 기자] 공군본부 법무실은 지난 20일 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회 법문화·인권주간’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법문화·인권주간은 법의 날(4월 25일)을 기념하고 장병들의 준법정신 향상과 병영 내 인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에 첫 시행 되었으며,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이 기간 중에는 장병들이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생활관 헌법 만들기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작품들이 각급 부대별로 전시되고 있다. 이 대회는 단체 생활을 하는 병사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활관 내에서 지켜야 하는 규율을 만들고 실천함으로써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작품 응모를 진행해 총 96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심사를 통하여 16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공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체 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인트라넷(내부망)을 통해 장병들이 ‘인권교육 영상 시청’을 시청하고, ‘헌법·인권 퀴즈대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 자료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퀴즈를 통해 장병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의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영상 시청을 마친 장병들이 댓글을 통해 인권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공군본부 법무실장 전익수 대령(법무 20기)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장병들이 일상 속에서 헌법적 가치를 생각하고 실천해 봄으로써, 자율과 책임의 친인권적인 병영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