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주식, 채권 등의 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자는 보유한 지분에 따라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배분받거나, 이자를 얻은 펀딩 방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펀딩 성공기업의 펀딩 이후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교육·정책자금 설명회 개최, IR(기업설명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대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창업가·투자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열고 있다.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보육센터·대학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33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17년 46회, 2018년 36회, 2019년 46회의 설명회를 진행했다.

펀딩 성공기업에 대해 후속 투자 유치 등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SD IR콘서트', 협력 기관 연계 정책자금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업계 내 소통과 정보 공유, 의견수렴 및 정책제안 등 크라우드펀딩 협의회 운영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협의회는 펀딩 성공기업 및 중개업자 등 업계 내 협의체로 지난달 초 기준 총 156개 기업, 309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협의회는 비상장 창업·벤처기업 지원에 필요한 니즈(needs) 파악 등을 위해 성공 기업 현장방문 간담회를 지난해까지 2년간 총 62회 실시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KSD나눔재단·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의 협업으로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사회적 기업 총 6개사가 펀딩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총 157명의 투자자로부터 3억9550만원을 모집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차원에서 2018년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해 사회적가치지표(SVI) 연계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작년 중 펀딩에 성공한 사회적기업 가운데 지원사업에 참가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혁신 성과 등 SVI를 평가한 후 총 4개 기업에 14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며 “펀딩 성공기업 후속 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하고 예탁원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camp‘와 연계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