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협업툴 잔디를 운영하고 있는 토스랩이 23일 신규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일 활동 사용자 (DAU) 수치도 지난해 4월 대비 213%이며, 최근 3월 신규 가입자 수는 월평균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협업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중견, 대기업 고객 유치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워홈, 넥센타이어, 게임빌컴투스, 한양건설, 동성그룹, 대양그룹은 물론 일본의 비전(Vision)그룹까지 각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들이 잔디를 전사에 도입한 상태다. 또 LG CNS, CJ, JTBC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부서 및 팀 단위로 도입 후 매년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 출처=토스랩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당장 잔디는 기존 고객사 사용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이 이탈 사용자보다 크기 때문에 금액 기준 순고객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이 120%를 넘어서고 있다. 유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 잔디는 유료 고객 전환율이 약 40%에 달하며 이는 슬랙과 비교해 더 높은 수준이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잔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1위 서비스로 플로우, 콜라비, 두레이 등과 함께 국내 협업툴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다.” 라며 “200만명 사용자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SaaS 잔디의 저력으로 아시아 1위 협업툴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