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농원 전경. 사진=매일유업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매일유업이 전라북도 고창에서 운영하는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개장 4주년을 맞았다. 

상하농원은 아이와 어른들이 자연 속 삶의 가치를 깨닫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상하농원이 있는 고창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청정한 지역이며, 농원 조성을 위해 매일유업과 고창군은 2008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짓다,놀다,먹다'라는 컨셉을 담은 상하농원은 농업(1차)와 식재료 가공(2차), 유통과 관광서비스(3차) 산업을 하나로 묶은 6차산업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장인들이 공들여 건강한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공방)을 비롯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공방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인 '농원상회'와 '파머스마켓' 등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자연의 건강함을 맛보며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자연과 어울려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 농장까지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매력적인 여행 공간이다. 

또한 2018년에 오픈한 '파머스빌리지'는 자연속에서 진정한 팜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다목적 호텔이 마련됐다. 파머스빌리지에서는 숙박외에도 250명을 수용 가능한 웨딩 연회장과 150명이 워크샵을 진행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매일 아침 파머스빌리지에서는 상하농원에서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과 고창 지역의 깨끗한 제철 재료로 요리한 친환경 조식 뷔페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상하농원은 개장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요소가 겸비된 다양한 산책로 개발이다. 또한 상하농원 동물식구들의 권리장전을 도입하여 양떼목장 확장, 계사 리뉴얼을 통한 동물들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 6월이면 자연 속에서 만나는 품격 있는 휴식을 컨셉으로 한 야외수영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은 자연환경의 질서를 지키고 대지를 거스르지 않도록 건축하여 자연과 사람이 연계되는 유기적인 장소로 운영한다. 

▲ 상하농원이 4주년을 맞아 온라인 마켓 축하파티를 개최한다. 사진=매일유업

상하농원 온라인 마켓도 혜택을 강화한다. 4주년을 맞아 약 한 달 간 (4/6~5/3) 신규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가입 감사 쿠폰, 주차 별 특가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오트밀 크랜베리 그래놀라‘, ‘상하농원 양념젓갈 5종’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홈페이지(http://www.sanghafar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상하농원은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애듀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배움과 힐링의 공간으로 농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농원의 '짓다·놀다·먹다·쉬다' 프로그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6차 산업 모델 설립은 물론 지역 농가 협업, 문화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농촌생활 체험 관광을 상품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