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 브랜드의 국내 첫 모델 벨로스터 N을 새롭게 내놓았다.

현대차는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21일 출시했다.

신형 벨로스터 N에 장착된 8단 습식 DCT는 기존 건식 DCT에 비해 강화한 윤활·냉각성능을 갖추고 있어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잘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존 모델 대비 연비와 주행질감이 더욱 향상됐다. DCT 모델은 2.0 터보 엔진과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f·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5.6초 수준이다.

DCT 모델에는 또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와 함께 트랙·곡선 주행에 최적화한 변속 패턴을 자동 구현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 등 특화 기능이 장착됐다.

또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기본 장착돼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지능형 안전 기술(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실내 사양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시트의 두께가 일반 시트 대비 얇아짐에 따라 중량도 1.1㎏ 가량 줄었다.

부가세와 인하한 개별소비세를 적용한 신형 벨로스터 N의 가격은 기본 수동 모델 기준 최소 2944만원이다. 소비자는 8단 습식 DCT, 패들 쉬프트, DCT 전용 변속 프로그램 등을 담은 N DCT 패키지를 250만원(이하 개소세 5% 적용 기준)에 옵션으로 제공한다. 엔진 출력 강화, 피렐리 타이어,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등 옵션을 담은 퍼포먼스 패키지는 200만원을 지불한 뒤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 출처=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