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한화생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BP)와 손을 잡았다. 보험코어시스템에 자사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주요 금융회사 최초다.

NBP는 작년 10월 코스콤과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선보인 바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온프레미스로 구축되어 있던 보험코어 시스템의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며,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NBP에서 책임지고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NBP

NBP는 한화생명 보험코어시스템이 미래 비즈니스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CaaS(Cloud as a Service)와 온프레미스 환경의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한다. 데이터센터 내 증설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금융 클라우드존으로의 확장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바탕으로 보험업계 최초로 기간계 업무 전체를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기반의 컨테이너 환경으로 개발한다는 각오다.

NBP 클라우드 사업부 김태창 전무는 “CaaS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NBP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프로젝트 관계자는 “보험시장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NBP와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