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타이벡(Tyvek) 원단의 마스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디자인 특화 패키지박스 전문기업 하이디자인은 21일첨단 신소재인 타이벡 원단으로 비말차단에 도움을 주는 마스크 개발에 성공, ‘옵티마스크’(OPTIMASK) 브랜드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이벡은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미국의 듀폰(Dupont)사가 클린룸, 방역복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0.5-10㎛(마이크로미터)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의 합성 섬유원단이다.

▲ 출처=하이디자인

김승현 대표는 “첨단 신소재 타이벡(Tyvek) 원단만으로 제작된 위생마스크 출시는 세계 최초”라면서 “타이벡을 소재로 마스크를 제작할 줄은 아무도 생각치 못한 것같다. 인쇄 전문가로서 오랜 전부터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섬유원단 신소재인 ‘타이벡’ 원단은 클린룸, 방역복에 이미 사용중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의 합성 섬유원단이다. 종이보다 더 가벼운 특수소재”라 말했다.

타이벡으로 만든 옵티마스크는 구조적 설계 특성상 통기성이 매우 뛰어나 호흡이 편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방수성도 좋아 1.5M의 내수압도 견딜 정도이며, 일반 면마스크와 달리 습기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고밀도 타이벡 원단은 가볍고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으로 분류되어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마스크 본품 30개와 마스크끈 5개가 분리돼 1박스 30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의 사이즈에 맞게 마스크 본품과 끈을 연결해 사용하는 DIY 제품으로 출시됐다. 김승현 대표는 “의외로 많은 개발비가 들었다. 그러나 옵티마스크가 환경오염을 극소화하고, 업무 등으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거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개발한 보람이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