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앤지가 바이오일레븐을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한다. 출처=민앤지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IT서비스 기업 민앤지는 20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하여 관계사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의 지분 49.6%를 보유 중이며 경영 참여에 대한 요건을 갖추어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일레븐은 2009년 설립 이후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코스메틱,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은 원료 ‘드시모네 포뮬러’를 함유한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를 통해 다년 간 수천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1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일레븐의 매출액은 약 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바이오일레븐은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앤지는 이번 바이오일레븐의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이 향후 민앤지의 연결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철 민앤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일레븐의 편입은 향후 민앤지의 외형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앤지가 가진 IT 기업 DNA를 바이오일레븐에 이식해 향후 바이오테크 선도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