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실적. 출처=IBK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공장 가동중단 영향으로 1분기 부품제조와 모듈조립은 매출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공장은 지난 2월 와이어링하네스 조달문제로 일주일 전후로 가동이 중단됐다. 3월 하순경부터는 한국과 중국공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해외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하반기에는 일정부분이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간으로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현 연구원은 "전동화와 AS부문은 연간으로는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동화와 관련해서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는데다,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모델을 앞두고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체코에서 전기차 배터리 조립 라인 신설 투자와 공급이 시작되는데, 다소 늦춰질 개연성도 있지만 계획대로라면 2020년 상반기 체코 공장의 코나 EV에 적 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