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7일(그리니치 표준시·GMT) 프랑스 통신사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아프리카 국가별로 알제리 364명, 이집트 205명, 모로코 135명, 남아프리카공화국 50명 등 수준의 사망자 수가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만8334명에 달한다.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는 고위 공직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하기도 했다.

미국 통신사 로이터 통신은 나이지리아의 아바 키아리 대통령 비서실장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르바 셰후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고인(키아리 비서실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해왔지만 17일 숨졌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가 코로나19의 다음 핫스폿(hot spot)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