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국내 유가가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셋째주 국제유가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수입국들의 원유재고 증가로 수요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달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5원 하락한 리터당 1330.8원, 경유는 25.3원 내린 리터당 1138.9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 최고가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42.7원으로 전주 대비 26.1원 떨어졌고 최저가인 자가상표 주유소의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28.5원 내린 리터당 1330.8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자동차용 경우 가격은 리터당 1151.2원으로 전주 대비 25.1원 하락했고, 자가상표 경유가격은 전주 대비 24.5원 내린 1121.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4.8원 하락한 리터당 1423원을 나타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92.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9.2원 하락한 리터당 1279.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43.3원 낮은 수준이다. 제품별로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14원 상승한 리터당 1162.3 수준이며, 경유 공급가격은 7.8원 오른 리터당 1007.3원 수준이다.

휘발유 공급가격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대비 9.8원 하락한 리터당 1206.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공급가격 정유사는 SK에너지로 지난주 대비 66.6원 오른 리터당 1116.2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4월 셋째주 국내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하향 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