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사운용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핫&뉴 미래에셋자산, ‘ESG채권형펀드’, ‘ESG인덱스주식형펀드’ 2종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자체 ESG 채권 지수를 개발하는 한편 개발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과 '미래에셋글로벌ESG사회책임투자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등 2종을 출시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인 ESG 채권 투자는 올 들어 처음으로 국내 ESG 채권 전용 평가지수가 도입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자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외에도 MSCI 기준 ESG 평가 기준이 가장 엄격한 지수를 도입한 '글로벌 ESG 인덱스 펀드'도 신규 출시하며 글로벌 흐름에 발을 맞춘다는 각오다.

미래에셋 지속가능ESG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은 국내에서 발행된 ESG 채권과 ESG 상위 등급 기업의 발행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펀드다. 신용등급 AA- 이상 기업 중 ESG 투자 기준에 부합하면서 미래에셋운용의 유니버스에도 적합한 기업을 산출해 투자한다. 주택금융공사와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ESG 채권 발행 공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기준으로 70개 내외다.

국내 ESG 채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투자 대상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ESG 채권 발행량은 2018년 12월 900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 31조원까지 33배 성장했다. 주택금융공사와 KDB산업은행이 각각 23조9800억원, 1조4000억원을 발행하는 등 공기업 위주의 물량이 많지만 최근들어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캐피탈 등 2금융권의 진출도 눈에 띈다. 주금공의 발행량이 월등하지만 2금융권의 채권도 각 사마다 최소 1000억원대의 발행량을 보인다. 종류도 그린본드 위주에서 사회적 채권과 지속가능 채권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ESG 채권펀드 출시와 맞물려 자체적인 ESG 채권지수도 개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채권가격 평가회사인 KIS채권평가와 함께 이달 '미래에셋-KIS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지수'를 발표했다. 신용등급 AA- 이상인 기업 중 기업지배구조원 기준 ESG 평가 등급이 B+ 이상인 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신용채권 30%, 특수채권 70% 비율로 합성해 최종 지수를 산출한다. 지속가능ESG채권 펀드가 이 지수를 벤치마크 삼는다. 기업채 외 공사채 비중을 함께 고려해 변동성을 낮췄다.

국내 ESG 지수 출시는 올해부터 본격화됐다. 앞서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모네타와 공동으로 ESG 채권 지수를 개발해 내놓은 바 있다. 신용등급이 AA- 이상이고 ESG 평가등급이 B+이상인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25종목을 선별해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전보다 엄격한 기준의 ESG 지수를 추종하는 신상품 '미래에셋글로벌ESG사회책임투자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기존 미래에셋운용의 ESG 펀드와 투자 방향성은 같지만 추종 지수에서 차별화됐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지수 중 MSCI ACWI SRI 지수가 가장 보수적인 관점에서 ESG 지수를 내놓는다. 앞선 ESG 투자 상품들은 일반적으로 ESG Universal, ESG Focus, ESG Leaders 등의 지수를 따라왔다.

미래에셋운용은 자체 유니버스에서도 비교적 엄격한 ESG 기준을 지키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A사의 경우 신용등급은 높았지만 내부 권력다툼과 비자금 조성 정황, 횡령 등의 사회적 물의가 불거지자 미래에셋운용의 유나버스에서 제외됐다. 글로벌사인 B사의 경우 환경오염 연관성이 높아 역시 배제했다.

신규 상품 2종을 출시하며 미래에셋운용의 ESG 펀드 라인업은 10종으로 늘게 됐다. 미래에셋운용은 2004년 '미래에셋좋은기업ESG증권투자신탁(주식)'을 시작으로 '미래에셋Tiger MSCI KOREA ESG 유니버설 ETF(주식)', '미래에셋Tiger MSCI KOREA ESG 리더스 ETF(주식)' 등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신규 펀드 2종을 필두로 ESG 투자 속도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펀드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국내 ESG 펀드가 33개, 설정액 2395억원 수준에 불과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미래에셋운용은 전망했다.

 

◆새마을금고, 우대금리 최대 연 4.5% 'MG가득정기적금' 출시

새마을금고는 17일 지역사회 및 제휴카드사와 함께하는 ‘MG가득정기적금’을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MG가득정기적금은 정기적립식 예금으로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이고 가입기간은 12개월, 납입금액은 월 30만원 이하이다. 단 제휴카드사(삼성카드, 우리카드) 별 전체 새마을금고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창구가입 전용상품이며 만기해지의 경우 창구해지 외에 만기자동이체 서비스를 통하여 편리하게 해지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지역특색’ 우대이율로 연 1.5%를, 제휴 신용카드실적에 따라 최대 연 2.5%가 제공되는 ‘제휴카드’우대이율 등으로 기본이율(금고별로 상이)과 별도로 최대 연 4.5%의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카드, 모바일 ‘車리스·렌트 특가몰’ 오픈

삼성카드는 17일 공인인증서와 운전면허증만으로 간편하게 오토리스와 장기렌터카를 신청할 수 있는 ‘리스·렌트 특가몰’을 열었다고 밝혔다. 리스·렌트 특가몰은 삼성카드 다이렉트오토 웹사이트 또는 앱, 삼성카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된다. XM3·베뉴 등 중소형 SUV, K7·그랜저 등 중형 세단, 벤츠·BMW 등 수입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판매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바일을 통해 공인인증서와 운전면허증만으로 간편하게 리스·렌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담 신청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과 자세한 상담도 가능하다. 다이렉트 오토는 3~60개월까지 새 차 할부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할부 선수금과 관계 없이 12개월 할부의 경우 연 1.9% 등 저렴한 할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