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셀토스. 출처= HMG저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일부 모델이 인도발 부품 공급난으로 생산 중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인도 정부의 사업장 휴업 조치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기아차는 인도에 동반 진출한 한국 협력사의 공장이 가동 중단됨에 따라 광주1공장에서 셀토스 일부 모델을 생산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협력사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장치는 셀토스 중간급 트림에 장착되는 계기판(클러스터)이다. 셀토스의 고급 트림에 장착되는 7인치 클러스터는 현재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셧다운 조치를 지속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셀토스 일부 모델의 생산 정상화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생산 차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