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을 돌파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 달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1900선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08포인트(3.02%) 오른 1913.1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472억원, 204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5597억원 순매도 중이다. 3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초반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44%) 오른 632.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1포인트(1.27%) 오른 631.3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2억원, 기관이 2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31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