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제주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편 운항 축소 등의 상황을 감안해 회원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 횟수에 따른 우수회원 등급 산정 기간을 기존에 등급 평가 직전 3년을 기준으로 하던 것을 3년 6개월로 연장했다. 

제주항공의 회원등급은 등급 산정 기간 중 탑승 횟수에 따라 결정된다. 누적탑승 50회 이상은 VIP, 20회 이상은 GOLD, 10회 이상은 SILVER+ 등급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등급 평가 기간이 연장되면, 고객들은 현재 우수회원 등급을 6개월 간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뿐 만 아니라, J-Pass, J-Pass+, 스포츠멤버십 등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들의 유효기간도 역시 일괄적으로 180일씩 늘어나게 된다. J-Pass와 J-Pass+는 지난 3월 31일에 90일이 연장된 바 있어, 이번에는 추가로 90일이 연장되는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항공여행이 어려운 현재 상황을 고려해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하고, 불이익은 절감하고자 탄력적인 회원 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조금이라도 고객들의 여정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