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왼쪽)이 공정거래 표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건설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SK건설이 공정거래 문화 정착 및 비즈파트너 지원 통해 상호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코자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명만이 참석했다.

SK건설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의 이행을 더욱 강력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또 공정한 계약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해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하도급 교육 및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간담회 운영과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동반성장펀드 및 네트워크론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워 비즈파트너와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공정거래관련 법규 및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금융·기술·교육지원 등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